
1. 상호관세란 무엇인가?
상호관세란, 상대국이 미국산 제품에 매기는 관세율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수준으로 미국도 동일 품목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입니다. 즉, '공정무역'이라는 명목 아래 타국의 무역장벽에 맞서 미국의 협상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입니다.
트럼프는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우리가 중국이나 한국 제품에 대해 아무 관세도 안 매기고 있는데, 그들은 우리 제품에 20~30% 관세를 매긴다. 이건 말도 안 된다. 미국은 더 이상 호구가 아니다.”
2. 국가별 관세율과 주요 타깃
국가명부과율주요 타깃 품목
중국 34% 전자기기, 석탄, 기계류 베트남 46% 의류, 식품, 기초소재 대만 32% 반도체, 부품 일본 24% 자동차, 기계류 유럽연합(EU) 20% 화장품, 의약품 인도 26% 철강, IT서비스 대한민국 25% 자동차, 배터리, 반도체 한국은 철강·알루미늄 외에도 반도체와 2차전지(배터리), 그리고 자동차 산업까지 포괄적으로 관세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3. 한국 산업에 미칠 영향은?
📉 수출 위축과 매출 감소
-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 미국 수출 비중이 큰 대기업은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 특히 관세 부과로 인해 미국 소비자가격이 오르면, 수요 자체가 위축돼 매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 국내 생산시설에 대한 압박 증가
- 미국은 상호관세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현지 생산시설 설립 또는 확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이는 한국 기업에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과 리스크를 안기며, 중소기업의 경우 대응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 대체시장 개척의 필요성
- 한국은 미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동남아, 인도, 중동 및 유럽시장으로 수출 다변화 전략이 시급해졌습니다.
- 정부는 KOTRA 및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신흥시장 전용 수출 지원 TF팀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4. 정부의 대응책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4월 3일, 서울에서 경제안보전략 TF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다음과 같은 대응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 통상외교 강화: G7, WTO, OECD 등을 통해 미국과의 다자간 협상 채널 확보
- FTA 조항 검토: 한미 FTA 내 '긴급구제조치' 조항을 근거로 WTO 제소도 고려
- 산업별 지원금 마련: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세제 혜택 및 수출 손실 보전 방안 추진
- 내부 소비 진작 유도: 대체 시장 개척과 병행해 국내 소비 활성화 정책 동시 추진
5. 향후 시나리오별 전망
한국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관세 정책이 장기화되면 2025년 국내 성장률이 0.2%p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나리오설명한국 영향
기본 시나리오 관세 1~2년 유지 후 협상 GDP -0.1%p 중간 시나리오 일부 품목 장기 고율 관세 GDP -0.2%p 최악의 시나리오 전면 고율관세 + 기술제재 GDP -0.3~0.5%p, 실업 증가
📌 Q&A: 미국 상호관세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1. 미국의 상호관세는 즉시 발효되나요?
일부 품목은 즉시, 나머지는 30일 내 시행 예정입니다. 특히 자동차, 철강, 반도체 등은 유예 없이 적용됩니다.
Q2. 한국 기업은 우회 수출이 가능한가요?
불가능하진 않지만, 미국은 원산지 증명서 기준 강화를 발표해 우회 수출도 제한할 방침입니다.
Q3. 미국 소비자들도 피해를 보지 않나요?
맞습니다. 애플, 나이키, GM 등 미국 기업들도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 반발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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